디딤돌은 디디고 다닐 수 있게 드문드문 놓은 평평한 돌을 말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바탕이 되는 것을 비유로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온갖 어려움을 만납니다. 생노병사라는 라이프 사이클은 인간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정입니다. 역경을 만날 때 그것을 디딤돌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걸림돌이 되어 넘어질 것인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 걱정과 근심도 없이 그저 평탄하게 인생을 살아간다면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장애물을 만나면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절호의 기회로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마치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자신에게 귀를 기울여 자신의 내면에서 솟아 올라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외모를 거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은 무엇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만약 자신의 내면을 거
부조리(不條理, absurdity)는 이치에 맞지 않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의 반대말인 조리(條理)는 말이나 글 또는 일이나 행동에서 앞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세상의 모든 사람이나 일이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불합리하고 불공평합니다. 부조리한 세상을 바라보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부조리한 세상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세
자기모순(自己矛盾, self-contradiction)이란 스스로의 생각이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음을 말합니다. 자기모순이 심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자기 기만에 빠져들게 됩니다. 인류 역사를 둘러보면 인간은 어느 누구도 이런 자기모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사람에 따라 심하기도 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약하기도 합니다. 실상 자기 자신도 자기모순에 빠져들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화장을 하고 치장을 하며 변장까지 합니다.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도 자기 합리화
가업(家業)이란 대를 이어 물려받은 집안의 생업을 말합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제로 포인트(zero point)에서 우리는 기적같이 오늘의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를 지나면서 청년들은 모두 고향을 떠나 직장에 몸담아 일을 했고 가업을 이어받는 자식들은 가뭄에 콩 나듯 했습니다. 반면에 과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웃나라들을 침략하고 괴롭혔던 일본은 비록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맞았지만 외침을 별로 받지 않은 결과 가업이 200년 또는 300년 이상 이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꿈이 현실이 되면서 인류는 끊임없이 발전해 왔습니다. 인류의 꿈은 사람을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무리 놀랄만한 과학 기술이 나와도 그것이 결국 사람에게 이롭지 못하면 조만간 소멸되고 맙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꿨습니다. 메타의 설립자이며 CEO인 마크 저커버거(Mark Zuckerberg)는 메타가 미래 메타버스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야심만만하게 만천하에 공표했습니다. 그는 회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이유를 사람과의 연결을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영어
[소셜타임스=정은상 기자]과거에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 단순했습니다. 대부분 실명과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면서 소통하는 정도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물론 익명이 없지는 않았지만 실명이 아니면 어쩐지 좀 거리감이 느껴지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지났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기 위해 출현하고 급기야 메타버스라고 하는 아바타로 살아가는 디지털 세상이 나왔습니다. MZ세대는 아주 어려서부터 인터넷 게임을 시작으로 이제는 모바일 게임까지 게임 속 세상을 현실과 병행해서 살아갑니다. 30년 전만 해도 게임 시장이 이토록 크게
은퇴(隱退, retirement)란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내는 것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만 본다면 은퇴는 모든 일을 그만두고 뒤로 물러나 숨어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에 이는 맞지 않습니다. 사전부터 고쳐야 합니다. 영어식으로는 새로운 출발입니다. 100세 시대를 맞은 지금 조용히 물러나 유유자적하며 지내면 곤란합니다. 평균 수명이 60세가 되지 않았을 때는 열심히 일을 하다가 때가 되면 은퇴를 해야 했습니다. 산업화와 대가족 시대에는 은퇴를 해도 괜찮았습니다. 여러 명의 자녀들이 열심히 부모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가뜩이나 21세기 들어서면서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스마트폰까지 등장해서 서로 간의 대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던 참에 바이러스 팬데믹까지 덮치면서 대화의 단절은 심각한 지경에 도달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시행될 거라는 말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특히 사람 간의 호흡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거의 2년 동안 우리 모두는 갑갑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해
배움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겸손한 자는 어디서 누구에게나 배웁니다. 교만한 자는 배우기보다 자만심에 빠져 남을 나보다 낫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책을 통해 선각자들을 만나고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담금질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후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두문불출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연일 뉴스와 대중교통 방송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급적 하지 말라고 하니 자의반 타의반 이제 만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지속되면서 관계의 단절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변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저 안일한 생각으로 설마 조금만 지나면 옛날로 돌아갈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벌써 거의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갑니다. 인간은 어김 없이 관계 속에서 태어나고 살아갑니다. 혼자서는 도무지 살아갈 수 없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군중 속에서 고독을 삼키는 사람도 점점 늘어만 갑니다. 우울증은 도둑처럼 조용히 찾아옵니다. 설마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알다라는 단어는 교육이나 경험, 사고 행위를 통하여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갖춘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사실이나 존재 또는 상태에 대해 의식이나 감각으로 깨닫거나 느끼는 것을 안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함부로 안다고 말하기가 겁이 납니다. 인간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제발 아는체 하지 말라고 충고 하지만 실상 우리는 모두 자신만은 그렇지 않다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자신만이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도 제대로 모르면서 남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특히 과학 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최근 들어 세렌디피티는 일상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은 모든 것이 계획된 대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신에 가끔 발생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인해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하는 것을 부정적인 마인드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언제나 부정적인 상황으로 몰아갑니다
[소셜타임스=정은상 기자]누구나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 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를 미리보기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점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미래 예측에 관한 책을 읽기도 합니다. 특히 요즈음은 유튜브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실시간 방송이나 동영상이 인기를 끕니다. 시장이 미래를 예측해 준다고 믿고 매일 열심히 시장에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래 예측은 자신의 몫입니다. 스스로 미래를 예측하고 열어가야 합니다. 사실 시장의 예측은 맞을 가능성보다 틀릴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지난 과거의 수치로 모든 것을 예측하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이름이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이름을 미리 짓는 경우도 많습니다. 교도소나 군대에서 불리우는 이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에 이름을 불러주면 모두가 좋아합니다. 그냥 인상착의로 키가 큰 사람이라든지 하얀 안경 쓴 친구라고 부르면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름을 부르는 것은 수많은 상호작용 속에서 주의를 환기시키고 관심을 기울인다는 적극적인 표현입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정체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지인들의 이름을 꼼꼼이 기억하였다가 다시 만날 때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원만한 소통을 시
태도(態度, attitude)란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는 그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태도는 감사하는 마음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마음 속에 진심어린 감사가 넘칠 때 태도가 달라집니다. 태도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예절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태도로부터 출발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태도에서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인간(人間)이라는 한자를 살펴보면 사이 간 자를 사용합니다. 태도는 어릴때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태도가 엉망
소환(召喚)이란 원래 법률 용어로 법원이 증인이나 변호인 등에게 일정한 일시에 법원에 나올 것을 명령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이 용어가 일반화 되어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재구성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패를 소환하라는 말은 처참하게 겪었던 실패 경험을 되살려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삼으라는 뜻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놓고 보면 수많은 실패를 딛고 나서야 우리는 가끔 성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실패했을 때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잊어버리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실패의 축적이 나중에 성공을 가져
결핍(缺乏,lack)이란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모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누구나 결핍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결핍은 상대적입니다. 절대적인 잣대로 결핍을 잴 수는 없습니다. 결핍은 눈에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나눕니다. 보이는 결핍은 눈에 쉽게 나타나지만 보이지 않는 결핍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비교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더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인간의 욕망에는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언제나 돈이 더 필요합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더 높은
현재 전 세계 인구는 대략 78억 명입니다. 20세기 이후 인구는 어마어마하게 증가했습니다. 인류의 시작이 수십만 년 전이라고는 하지만 기록을 남긴 것은 불과 수천 년 전부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인 1820년에는 세계 인구가 겨우 10억 명이었습니다. 100년 전에는 20억 명이었구요. 그러다가 1960년에 30억 명, 1975년에 40억 명, 1987년에 50억 명, 2000년에 60억 명 그리고 2010년에 70억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인구 폭발은 의술의 발달과 수질 개선으로 영아사망률이 낮아지면서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소셜타임스=정은상 기자]유머(humor)란 남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을 뜻합니다. 젊은이들의 배우자 선택의 조건에 유머스러운 사람이 들어 있습니다. 유머는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합니다. 리더의 유머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영국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의 유머는 전쟁과 가난의 어려움 속에서 영국 국민들이 이겨낼 힘을 주었다고 합니다. 노예 해방으로 유명한 미국의 링컨 대통령의 유머는 자신의 정적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개그맨은 유머에 목숨을 겁니다. 웃겨야 산다가 그들의 모토입니다. 비즈니스맨들의 유머는 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