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관이 직접 제안서를 평가하는 경우에도, 'e-발주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8일부터 'e-발주시스템'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종이 인쇄 제안평가자료 제출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e-발주시스템은 수요기관의 제안요청서 작성부터 제안서 평가, 계약 후 사업관리까지 협상계약과 사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조달청에서 평가하는 경우에만 e-발주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전면 개방으로 연간 3,000여건에 육박하는 수요기관의 직접 평가도 e-발주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7년 기준 중앙 조달한 협상계약 5,500여건 중 조달청 평가는 2,530여건(46%), 수요기관 평가는 2,970여건(54%)이었다.

또한, 조달업체의 제안서류 제출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업체는 그동안 수요기관이 직접 제안서를 평가하는 경우 종이 인쇄 제안 평가자료를 제출했다.

이번 e-발주시스템 개방으로 제안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게 됐다.

이상윤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이번 e-발주시스템 개방은 수요기관과 조달업체 모두에 제안평가 부담을 줄여주는 조치"라면서 앞으로 많은 수요기관이 e-발주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