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스트코 코리아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자체 리콜 중인 미국산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선이 검출돼 행정조치에 나섰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자체 리콜 중인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하여 해당 업체에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는 단일 모델, 베개 2개를 하나의 세트(포장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원안위는 해당 메모리폼 베개 시료 10개를 확보하여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10개 중 4개 시료의 연간 내부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해 최대 7.72mSv 였다.  

대진침대와 마찬가지로 해당 베개 제품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년 동안 3650시간을 사용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평가했다. 4개 시료의 연간 내부피폭선량(mSv/y)은  7.72, 1.65, 3.71, 3.32로 나타났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메모리폼 베개는 2017년 11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미국 SINOMAX사로부터 총 1만4080개 세트가 수입·판매(2017년 12월~2018년 4월) 되었으며, 자체 리콜을 통해 현재까지 약 3600여 세트가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의 수거 등의 조치가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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