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뛰어난 능력과 사회봉사 활동 등의 소감을 밝혀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도전정신과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기여하는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인재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일반인 50명)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 중 김민주, 김성래, 차이현은 소감을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김민주/프리랜서작가 (여, 21세, 서울)

선천적 청각장애와 시력을 잃어가는 질환 속에서도 애니메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은 프리랜서 작가다. 열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삶의 희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계기를 주는 인재로 높이 평가받았다.

책을 내고 개인전도 여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장애인청소년 예, 끼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2015년에는 교육부, 서울농학교 주관 “농인 우리들의 이정표” 책을 공동 집필했다. 올해는 SPACE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 김성래/서울대학교 의학과 2학년 (남, 28세, 서울)

골관절염에 대한 SCI급 논문을 게재하는 등 뛰어난 의학 연구 능력을 갖춘 인재로 꼽힌다. 지속적인 진료 봉사 활동을 이어나가는 등 투철한 나눔정신도 갖춰 모범적인 의학도의 모습을 보인 서울대학교 의학과 학생이다.

2015년 제10회 과학과 기술 글쓰기 우수 연구논문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2017년 비영리민간의료단체 ‘프리메드’ 활동했다. 2016년에는 SCI급 의학저널(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 1저자 논문을 게재했기도 했다.

• 차이현/전북과학고등학교 2학년 (여, 17세, 전북)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난치병 환자,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발명품을 개발하고 교육봉사 활동을 이어가는 등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빛났다. 

제35회 36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토론에서 각각 은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발명관련으로 2017년, 2018년 YIP 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고, ‘의료용 밴드 및 이를 이용한 환자관리 시스템’ 등 특허 1건 등록 3건 출원, 제3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여성발명협회장상 수상했다.

지난해는 사회적 약자 운영점포 안내 어플 개발, 스토어 등록해 청소년창의공학동아리 발표일지상을 받은 재원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들이 미래 인재의 본보기”라며, “수상자들이 더욱 더 노력하여 각자 가진 꿈과 목표를 이루기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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