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연의 포토에세이] 민물가마우지의 서울도심 휴식

정나연 객원기자/ Photographerl승인2018.11.27l수정2018.12.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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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연의 포토에세이] 민물가마우지가 겨울을 나기 위해 올해도 서울 중랑천을 찾았습니다. 멋지게 착지하는가 싶더니 아차차!! 물속의 피라미라도 본 걸까요? 꼬르륵~~ 잠수하고 맙니다. 그래도 이내 물 밖으로 나와서 깃털을 말리는 모습만큼은 검독수리 부럽지 않습니다.

민물가마우지는 몸길이 약 1미터로 덩치가 작은 새는 아닙니다. 뺨과 주둥이 부분만 빼면 온몸이 검은색입니다. 해안가나 바위섬 또는 강 하구에서 생활하며 종종 내륙의 하천가에 찾아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 거제도와 서해 앞바다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로 알려져 있는데 해마다 한강상류인 중랑천에서도 볼 수 있는 철새가 되었습니다. 워낙 먹성이 좋아서 2m 이상의 수심까지 잠수를 하며 헤엄쳐 다니다가 크고 작은 물고기를 눈에 띄는 대로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낚시꾼들이 가장 싫어하는 새이기도 합니다.

12월에서 6월에 걸쳐 1년에 세 차례 정도 번식하며 보통 3∼4개의 알을 낳습니다. 아프리카·유라시아대륙·일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넓은 지역에서 번식하는 편인데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민물가마우지는 일본에서 번식한 뒤 타이완, 오키나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낚시꾼이 없는 중랑천에서 안전하게 그리고 편안히 휴식하고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년 겨울에 다시 만날 때는 더 많은 식구들을 거닐고 와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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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나연 프로필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창의적체험교과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 도봉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정나연 객원기자/ Photographer  social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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