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 전시된 우수한 발명품들이 히트상품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를 거친 우수작품들이 대거 쏟아졌다. 6일 개막한 '2019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상위 '톱3'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 ‘블루투스 커뮤니케이션 디 바이스(Ahead)’ /대통령상

아날로그플러스의 ‘블루투스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Ahead)’가 발명 특허대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발명품은 진동소자를 이용하여 헬멧에 부착 가능한 ‘스마트 블루투스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이다. 특정 헬멧에 제한 없이 모든 헬멧에 적용이 가능하며, 핸드폰과 연동하여 음악감상, 전화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리고 무전기 기능과 같은 Group Communication까지 가능하다.

 

기존 이어폰과 달리 귀를 차단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 인지가 가능하여 사용자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사용 중에도 양팔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편의성 까지 고려하였다.

아날로그플러스의 박재흥 대표는 “‘Ahaed’의 성공적인 제품화와 펀딩 성공을 기반으로, 현재 이륜차 운전자들을 위한 플랫폼 개발과 스키·스노우보드 전용의 ’AheadM‘의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향 후 다자간 인터컴 기술과 단말기 연동을 활용한 레져환경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직수식 변기 악취제거장치 (에티쉬)’/ 국무총리상

주식회사 수테크놀러지(대표 김상규)는 좌변기 에어커튼 기술을 적용한 ‘에티쉬‘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발명품은 좌변기의 배변 중 발생하는 악취냄새를 중간 저수조를 활용하여 제거시키는 제품으로, 실제 장착하여 사용한 결과, 배변 악취
의 대부분이 제거 될 뿐만 아니라 중간 물내림을 방지하여 물 사용을 줄여주는 효과까지 있었다.

특히, 기존 사용하는 변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소모품과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김상규 대표는 “본 제품은 환경개선, 세균감염억제, 물절약, 탈취소모품억제 등 1석4조의 경제적 이익이 되는 상품으로, 이미 국내 관련시장에 제품이 공급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장차 해외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다중계층 신경망 컴퓨팅 장치를 활용한 인공지능 시각 센서기”(딥러너)/ 국무총리상

주식회사 뉴로컴즈(안병익 대표)가 ‘다중계층 신경망 컴퓨팅 장치’에 관한 특허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다중계층 신경망 컴퓨팅 장치는 기존의 고성능, 고전력이 필요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저전력, 저자원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전자회로 설계 방법으로, 기존의 고비용이 필요했던 인공지능 관련 알고리즘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발명이다.

기존의 인공지능 딥러닝 모듈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GPU를 활용했다. 그러나 GPU는 크기가 크고 전력 소모량이 많아 일반적인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뉴로컴즈의 ‘딥러너’는 본특허를 적용하여 소형, 저전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서도 성능까지 우수한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듈이다.

뉴로컴즈의 안병익 대표는 “딥러너는 작은 소형 모듈크기에 불과 7와트의 적은 소비전력으로 인공지능 시각센서를 구현하여, 다양한 산업응용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업체는 많아도 관련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하드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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