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미국에서 뷰티 영양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2017~2018년 미국의 뷰티 영양제 시장성장률은 세계 시장의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해당 뷰티 영양제 매출액은 2017년 8900만 달러에서 2018년 61.8% 증가해 약 1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위는 프랑스로 15%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3위는 중국, 4위 이탈리아, 5위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미국 비타민·미네랄 영양제시장에서 ‘미용’을 목적으로 론칭되는 제품의 비율은 전체 신제품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글로벌 비타민·미네랄 영양제시장에서 미용 제품은 5% 정도로 현재까지 틈새시장이라고 평가한다.

미용 영양제의 인기는 클린 먹거리, 슈퍼푸드, 생식을 통해 건강과 미용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싶어하는 소비자 수요에서 비롯됐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캡슐이나 파우더 형식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다 쏟아지는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쉽게 쇼핑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욱 선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뷰티 영양제의 트렌드는 어떨까.

콜라겐 제품의 인기가 뷰티 영양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2018년 가장 핫한 성분으로 콜라겐이 뽑혔다. 구글의 트렌드 데이터 공개 결과 도 미국 내에서 콜라겐 파우더 검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구글이 콜라겐 파우더의 검색 인기를 국가별 순위를 매긴 결과 미국은 5위에 랭크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비타민과 영양제의 주기능 외에도 건강에 유익하고 논란이 없는 원료의 비타민 혹은 영양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텔에 따르면 2013~2017년 소비자들이 비타민 및 영양제를 구입 시 요구하는 요소를 조사한 결과 ‘non-GMO(비유전자 조작식품)’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타민 및 영양제 소비자들의 제품 조건 선호도 1위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 적게 첨가 또는 무첨가로 나타났으며 2위는 글루틴 프리 3위는 방부제 무첨가였다. 그다음으로 ▲기타 기능성 ▲식물성/허브 ▲면역력 증진 ▲에너지 ▲활력증진 ▲노화방지 ▲Non-GMO 순이었다.

콜라겐 제품은 피부탄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해 시장에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출시된 뷰티 영양제 제품 가운데 26%가 콜라겐 관련 제품이었다.

이 밖에 스낵과 스포츠 보충제 출시 제품 가운데 각각 25%와 6%가 콜라겐 함유 제품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뷰티 영양제는 다양한 목적의 여러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뷰티 영양제는 피부, 헤어, 네일 등 외모를 가꾸는 것뿐 아니라 생활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불면증을 개선하는 등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캡슐 형식의 제품과 물에 타먹거나 다른 식품에 섞어서 먹을 수 있는 파우더 타입이 있다. 파우더 타입의 경우 휴대하기 쉽도록 한 포씩 파우치에 담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판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민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및 영양제 소비자의 68%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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