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말레이시아에 파견된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이 라오스 말레이시아에 파견돼 약 365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라오스 비엔티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우리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현지 유력바이어와 실효성 있는 1대1 수출상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비엔티안에서 80건(1,682만 달러), 쿠알라룸푸르에서 53건(1,533만 달러) 등 총 133건, 3,2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하였고, 향후 19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중국 대체시장 진출수요에 대응하고자 내년도 타결 예정인 RCEP의 참여국인 라오스와 말레이시아로 이뤄졌다.

라오스는 최근 6% 이상의 GDP 성장을 이어나간 시장 잠재력을 가진 곳이며, 말레이시아는 ASEAN 내 명목·1인당 GDP 모두 상위 세 번째 경제 규모로 매년 평균 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마스크팩, 필링젤 등 기초화장품을 생산하는 ㈜위플러스 정리나 팀장은 “현재 라오스 경제규모에 따라 가격경쟁 시장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고품질 제품을 찾는 구매력 있는 바이어가 있어 샘플판매도 진행했다”며 “상담결과를 토대로 라오스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보호대 등 건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맘헬스케어 김분숙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상담 후 한 바이어로부터 샘플 오더를 받았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통상산업본부장은 “이번 라오스,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파견했다”며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지역에 우리 중소기업이 한-ASEAN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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