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핀란드의 나무 장인, 마르꾸 똔띨라(Markku Tonttila)가 한국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마르꾸 똔띨라는 핀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예술감독 안애경과 함께 '늘 푸른 예술로 공원 워크숍'에 참석해 ‘지속가능성-자연의 소리듣기’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30분까지 제목으로 문화비축기지 T2 실내공연장에서 약 200여명의 시민 대상이다.

이번 특강은 서울시가 마련한 자연친화적 삶을 표방하는 북유럽의 나무건축과 공공예술, 자연을 생각하는 실천 방안에 대해 함께 배우고 이야기하는 '늘 푸른 예술로 공원 워크숍'에서 마련했다. 

도시민이 자연과 공존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실천 방법과 공공예술,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와 핀란드의 나무건축 이야기와 북유럽에서 나무를 대하는 철학과 교육환경 등에 대하여 들을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는 핀란드 나무 장인 마르꾸와 국내 나무 장인들이 공원에서 발생된 폐목을 활용하여 공원벤치와 쉼터 등을 만드는 ‘핀란드 나무장인과 함께 하는 나무 워크숍’이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T0)에서 총 15명의 나무 전문가가 쉼터와 나무벤치 등 약 10여 개의 물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최종 완성된 벤치와 목재가구 등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비축기지에 놓아진다.

이번 워크숍에 사용되는 나무는 서서울호수공원, 월드컵공원에서 벌목이나 전정으로 발생한 폐목을 활용한다. 재료로 쓰일 나무를 준비하고 가구를 제작하는 워크숍 전 과정에 공원현장의 솜씨 좋은 직원이 함께 한다.

이와 함께, 도시와 농촌을 잇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과포장·과소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는 ‘쓰레기 없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8일 오후 2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아직은 소소하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다음 세대를 위한 공원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찾아 시민과 함께 개선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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