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5대 정무영 조달청장이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제35대 정무경 조달청장은 17일 취임사에서 "내년에는 경제와 고용의 어려움이 예상돼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집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간 60조원에 달하는 조달사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청장은 70년을 맞는 조달청의 새로운 시대적 역할을 강조하며 ▲일자리 중심의 조달정책 ▲혁신성장 지원 ▲상생·협력의 공정한 조달시장 ▲경제활력 제고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혁신성장을 위한 조달정책으로 창업·벤처기업의 시장진입→성장→도약이라는 3단계의 생태계 사슬이 완성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업-벤처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혁신제품의 공공수요를 발굴-확대해 나간다.

특히 공정한 조달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하도급 대금 지급제도 개선과, 조달물자의 품질 및 가격 관리, 주요 시설자재의 담합구조를 개선하고 불공정한 조달행위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조달업무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성장과 시장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직원들에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책에 대한 창의적 상상력 제고와 정책성과 창출, 소통을 통한 내·외부의 벽 허물기 등을 강조했다.

서산대사의 시 '그대 눈길을 걸어갈 때'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조달청을 만들어 먼 훗날 후배들이 존경하는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자"고 말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행시 31회로 기획재정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경제·재정·조세 등을 거쳤다. 정 청장은 폭넓은 행정경험과 식견으로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조달행정을 펼쳐 경제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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