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왼쪽 앞줄 첫번째)이 20일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지난 7월27일 취임식을 위해 대회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포스코그룹이 조직개편 및 대규모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비철강부문은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신설되는 조직에는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최정후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한다.

포스코의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부문장은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이 맡는다. 오규식 부문장은 LG텔레콤 마케팅 부문장 전무와 하나로텔레콤 전략부문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새로 신설된 산학연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박성진 실장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로 추대됐으나 낙마한 바 있다.

무역통상조직 수장으로는 1월 중 전무급 임원이 합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는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세대교체 인사 ▲3實(실질,실행,실리)중심인사 ▲성과·역량 기반 공정인사 ▲현장중시 인사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뒀다.

이번 인사는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 및 역량이 우수한 상무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적극 발굴한 게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학연·지연·혈연기반의 연고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탁월한 실적을 거두거나 신임 CEO 경영철학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 및 현장 인사들을 중용했으며, 협력사에서도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임원은 포스코 및 그룹사 임원으로 발탁했다.

▲부문장 신규선임
오규석 신성장부문장

▲본부장 신규선임
김학동 생산본부장

▲승진
□ 부사장
유병옥 구매투자본부장
최주 기술연구원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정창화 POSCO-China 중국대표법인장

□ 전무
윤양수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김순기 노무협력실장
이전혁 비철강사업관리실장
김복태 판매생산조정실장
천성래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광무 철강기획실장

▲ 신규 상무 선임
정경진, 김용수, 정대형, 김경찬, 이철호, 김상철, 천시열, 송치영, 이찬기,
강성욱, 조주익, 양병호, 최영, 윤창우, 오경식, 최종교, 한수호, 이원근,
김봉철, 권영철, 황규삼, 서영기, 제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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