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커피소비량 세계 6위의 커피소비국이다. '한 집건너 한 집'이 커피전문점이라고 할 정도이며 거리에서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는 젊은이들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맛과 향이 좋다고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커피의 카페인이나 칼로리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지 고려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 추출물 자체인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는 5~10 칼로리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카페에서 많이 마시는 카페모카, 카라멜 마키아또, 바닐라 라테 등 시럽이나 우유 크림이 들어간 음료의 경우 한 잔당 칼로리가 매우 높다.

또한 당 섭취량이 많아지고 크림으로 인한 포화 지방의 섭취량이 증가해 특히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에는 카페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우리 몸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을 방해하므로 카페인 성인 1일 권장량인 400mg 이하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커피의 섭취량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약물을 커피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그 작용이 더욱 상승하여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종합감기약 및 진통제를 복용시 주의해야한다.

피임약 항생제 위궤양 치료제를 커피와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약물이 카페인 분해를 억제하여 혈중 카페인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아스피린 니코틴 등을 커피와 함께 복용하면 커피의 카페인으로 인해 약물 작용에 방해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1일 권장 섭취기준을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 체중 1kg 당 2.5mg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체중 50kg인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1일 섭취 권고량은 125mg으로 하루 커피 한 잔, 에너지음료 한 캔만 마셔도 최대 1일 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원두커피 한 잔(240ml)에는 13mg, 커피믹스에는 약 7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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