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월7~22일까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 2015년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7일부터 22일까지 팀당 14경기씩, 모두 70경기가 열린다. 각 팀은 7개 팀과 두 차례의 경기를 벌인다. 10개 구단 가운데 두 개 팀과는 시범경기에서 만나지 않는다.

또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시범경기에서 연고 지역이 아닌 중립 지역에서도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막내 구단인 수원 KT위즈가 1군 리그에 참가하면서 올스타전의 편성도 변경됐다. KT는 삼성·두산·롯데·SK가 속한 리그에 편성되며, 리그 명칭은 팬 공모를 통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실행위원회는 올스타 선수 선발에서 중간 투수 부문도 추가하기로했다.

내년부터 한국시리즈는 중립경기를 없애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구장에서 1·2, 6·7차전이 열리고,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에서 3~5차전이 치러진다. 올스타선수 선정시 중간 투수 부문을 추가하기로 한 것도 특징이다.

퓨처스리그(2군)는 올해부터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3개 리그로 운영한다. A리그는 롯데·삼성·상무·KIA, B리그는 SK·한화·넥센·NC, C리그엔 KT·LG·두산·경찰청이다. 리그 명칭은 추후에 확정키로 했다.

이밖에 강풍 경보시에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대회요강 벌칙 내규에 있는 제재금을 현실에 맞게 상향조정키로 했다.

반도핑 교육과 함께 위반시 제재를 지금보다 강화하고 도핑검사를 야구장이 아닌 선수단 숙소 등에서도 불시에 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리그나 구단을 향한 공개적 비방이나 인종차별 발언 등에 대한 제재 규정도 신설키로 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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