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페이 홈페이지
2014년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사진=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제로페이, 카카오페이에 이어 ‘QR페이’가 나왔다. QR코드 간편결제 전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비씨·신한·롯데 등 3개 카드사는 6일 공동 간편결제 서비스인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드사 입장에서 QR페이는 이득이 많지 않다. 가맹점 수수료가 낮기 때문이다. 대신 제로페이나 카카오페이로 고객을 빼앗기지 않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QR페이의 다른점과 혜택은 무엇일까.

우선 모두 결제방식은 편리하고 간편하다. 3개의 페이 모두 실물 카드없이 QR코드를 이용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대표적인 혜택과 서비스는 제로페이의 경우 2019년부터 40%의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외 송금, 청구서, 인증,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증권투자도 가능하다. 카드 3사의 QR페이는 기존의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가맹점 수수료는 차이가 있다. 제로페이는 가맹점은 수수료가 없으나 현금이체 시 발생하는 이체 수수료는 협약을 맺은 은행 및 간편결제 사업자가 부담한다. 카카오페이도 수수료가 없다. QR페이는 수수료율이 기존에 비해 BC카드는 0.14%p, 롯데·신한카드는 0.13%p 낮다. 일반 가맹점의 경우 수수교가 현행 약 2.20%~2.17%다. 

· QR페이

QR페이는 제로페이 카카오페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종 결제 서비스다.

QR페이는 앱투앱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용자가 각 카드사의 앱(애플리케이션)을 켜서 가맹점 가맹점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테이블에 QR코드가 부착된 매장에서는 자리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끝나므로 계산대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갑에서 실물 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어졌다.

가맹점주는 별도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가맹점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결국 가맹점주는 결제대행사를 거치치 않고 이용자 앱에서 직접 가맹점주 앱으로 결제 정보가 오가기 앱투앱 방식이기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가 싸다. 수수료율이 기존에 비해 BC카드는 0.14%포인트, 롯데·신한카드는 0.13%포인트 낮다. 일반 가맹점의 경우 현행 약 2.20%~2.17%다.

QR페이는 기존에 제공하던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은 그대로 제공한다.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모바일용으로 출시됐다. 카카오톡을 설치한 스마트폰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사용가능하다. QR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며 한번 설정한 비밀번호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새로운 카드를 발급 받을 필요 없이 사용자의 기존 카드를 최대 2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외 송금, 청구서, 인증,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톡만 있으면 QR코드 결제는 물론 공인인증서, OTP, 보안카드 없이 쉽고 안전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2014년 출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수수료가 없다. 가맹점의 QR키트 무료로 제작해주며 카카오페이가 부담한다.

· 제로페이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없앤다는 취지로 출시됐다. 스마트폰 앱을 매장의 QR리더기에 대면 현금이 바로 판매자에게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이때 발생하는 이체 수수료는 협약을 맺은 은행 및 간편결제 사업자가 부담한다.

국민은행 등 20개 은행과 4개의 핀테크 업체(개별 앱 사용)가 함께하고 있다. 가장 큰 혜택은 소득공제 우대혜택으로 2019년부터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가맹점 수수료는 매출 8억원이하는 0%, 8억원초과 12억원 미남은 0.3%, 12억원을 초과하면 0.5%이다.

그래픽=제로페이 홈페이지
제로페이는 국민은행 등 20개 은행과 4개의 핀테크 업체(개별 앱 사용)가 함께하고 있다. 그래픽=제로페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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