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가 최초로 공개하는 초박형-초경량 플렉시블 LED 디스플레이.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제공
LED전문기업 루멘스가 첨단 플렉시블 LED 핵심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글로벌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

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루멘스(대표 유태경)가 최첨단 플렉시블·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시장에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세에 나섰다.

루멘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자체 개발한 초박형·초경량 플렉시블 LE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필름 형태의 플렉시블 LED 디스플레이는 구부리거나 말 수 있는 유연한 기판이 적용돼 설치 곡면의 제약 없이 원기둥, 천장 등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제어장치 내장형으로 이전 설치 등 사후 관리도 매우 용이하다.

특히 벤처창업회사인 '스마트로직'과 공동으로 진행한 플렉시블 LED 디스플레이 개발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중견·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루멘스는 설명했다.

139인치의 초고화질(UHD)급 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0.57인치 마이크로 LED 패널을 적용한 VR·AR 스마트글라스, 헤드업디스플레이, 스마트헬멧 등 다양한 응용 제품도 선보인다.

3000니트(nit)급 초고휘도 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최고 수준의 화질과 명암비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루멘스’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마이크로 모듈을 지난해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초소형 마이크로 LED 패널은 손톱보다 작은 화면에 픽셀 100만 개를 담아낸 초정밀 디스플레이다. 픽셀 간 간격은 0.8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미래 12대 신산업·100대 신기술' 중 하나로 매체 환경 변화를 선도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받는다.

루멘스는 많은 협력 업체와 함께 다양한 마이크로 LED 패널 응용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 기술에 관련된 100여 건의 특허출원등록도 진행 중이다.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상반기에 마이크로 LED 전용 전사(Transfer)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마이크로 LED 분야 핵심 기술인 초소형 LED 전사 기술을 더욱 심화해 글로벌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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