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야 다람쥐야 무늬 다람쥐야, 어쩜 그리도 부지런하니

 

볼 주머니에 먹이를 잔뜩 담았다가

여기저기 땅속에 감추어두기 바쁘구나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덕에

찾지 못한 도토리는 봄에 싹을 틔우겠지

 

너의 욕심이 자연을 이롭게 하는구나

너의 욕심이 고맙다

 

한창 겨울잠에 빠진 네가 보고 싶다

 

정나연 / 객원기자 photographer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창의적체험교과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 도봉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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