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첨단 바이오 기업 바이로메드가 당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VM202의 3상 결과를 올 여름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VM202 개발 현황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김선영 대표는 “올해는 바이로메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로 20여 년간 투자한 VM202-DPN(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올해 여름에 발표할 예정이며 최근 FDA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일정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800만명 이상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감각장애, 우울증 등을 수반하는 PDPN(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의 약 절반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로메드 측은 “이런 미충족 의료수요와 VM202의 근본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VM202의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2018년 보고서를 통해 VM202-DPN 출시 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6년경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VM202 관련 글로벌 진출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도 했다.

바이로메드의 개발본부장인 윌리엄 슈미트 박사는 “파트너십 논의에 참석한 모든 제약사는 VM202의 혁신성과 시장성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올해 발표될 3상 결과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선영 대표는 “VM202의 차기작으로 플라스미드 DNA, CAR-T, AAV 기반 치료제 등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에 있고 이 4개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에 곧 돌입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바이로메드가 과거 미국의 제넨테크, 암젠과 같이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