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9.13대책’이후 소비심리지수가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18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7로 전월의 96.1대비 5.4p 하락했다. ‘수도권’ 소비심리지수는 8.4p 하락한 91.5로 하강 국면에 진입했고, 비수도권도 90.1로 전월대비 1.7p 하락해 역시 하강 국면을 유지했다.

경북은 5.1p가 상승했고, 서울 광주 전남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2018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분포]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전국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90.6으로 전월대비 5.6p 하락해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수도권은 91.2로 전월대비 9.0p 하락해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비수도권은 90.2로 1.6p 하락을 보여 하강 국면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자심리지수 90.9로 전월대비 3.7p 하락해 전월에 이어 하강 국면 유지했다. 수도권 93.7은 전월대비 3.2p 하락으로 하강국면 진입했고, 비수도권은 89.4로 전월대비 3.0p 하락세를 보여 전월에 이어 하강 국면 유지했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6.1p, 수도권은 9.5p, 비수도권은 1.7p 하락했다. 전국 주택전세 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대비 5.2p, 수도권 8.5p, 비수도권 1.5p 하락지수를 보였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이 값에 따라 9개 등급 (상승국면 1~3단계, 보합국면 1~3단계, 하강 국면 1~3단계)으로 소비심리지수의 수준을 구분하고 있다.

0~94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을 나타낸다.

작년은 부동산 규제와 대책이 쏟아진 한 해였다.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하자 극약처방이라고 불리는 ‘9.13대책’이 나왔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1월 지수는 126.8 2월은 126.3을 나타내 상승국면에 진입해 있었다. ‘9.13대책’이 나오기 전인 8월은 1년 중 가장 높은 127.5를 나타냈고 9월은 126.2로 역시 상승국면에 진입한 상황이었다. 부동산시장 심리지수와 집값 상승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13 대책’ 발표 이후에는 ‘약발’이 나타나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작년의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13대책’이 나온 9월 가장 높았다. 9월 최고를 기록하고 서서히 떨어지는 양상을 보여 12월에는 90.7로 하강국면에 진입한 지수를 보였다.

작년 한해의 전국 지수는 9월이 110으로 가장 높았고 12월이 90.7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8월이 127.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9월로 126.2를 나타냈다.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광주 전남은 1년 내내 107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서울 대구는 12월을 제외한 11개월동안 100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 ]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

[주요지역별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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