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을 받은 (주)쿠나이앤티는 강아지 샴푸 등 반려용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 수출액은 850% 증가했다.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공
지난해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을 받은 (주)쿠나이앤티는 강아지 샴푸 등 반려용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수출액은 850% 증가했다.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공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올해 소공인의 판로개척과 기술혁신에 120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소공인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제품․기술 가치 향상을 위해 2019년 120억 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총 295개사를 지원하며 2차례에 걸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참여기업은 1차 1월 31일~2월 28일, 2차 3월 29일~4월 19일 신청하면 된다. 전시회 참가, 온라인몰 입점 등 판로개척과 제품․기술의 업그레이드나 개발이 필요한 소공인이 대상이다.

지난해는 성장성이 있는 소공인 312개사를 선정해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했으며, 2018년 성과 조사에 따르면 판매촉진 지원을 통해 소공인 월평균 매출액 16.1% 증가, 상시근로자 수 14.3% 증가했다.

또한 105개사에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부가가치 향상을 지원했다. 과제 개발 지원을 통해 소공인 월평균 매출액 12.6% 증가, 상시근로자 수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공인 지원 사업의 주요 개선 내용은 ▲현장평가 방식 도입 ▲SNS 등 뉴미디어 마케팅 지원 신설 ▲판로개척 참여기업은 필요사업 자유선택 ▲제외업종 포함 전 제조업 확대 등이다.

새로운 평가 도입은 소공인의 부담을 줄여주는 현장 평가 방식이다. 제품이나 기술가치 향상 지원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기업의 작업장을 방문해 발표를 듣고 기술, 제품 및 공정,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면서 과제 수행 역량과 효과를 평가하고 현장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마케팅 지원 항목에 SNS, 블로그, 1인 미디어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항목을 신설해 온라인 판로지원을 강화한다.

판로개척 참여기업은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전시회 참가 등 9개 판로지원 항목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9개 판로지원 항목은 전시회 참가, 온라인몰 입점, 오프라인몰 입점, 뉴미디어 마케팅, 홍보영상・광고, 디자인 제작, 인증 획득, 시장조사・컨설팅, 해외배송이다.

특히 정보 부족으로 전시회 참가에 애로를 겪는 소공인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을 별도로 운영해 맞춤형 전시회 추천부터 참가방법 및 부스 운영 안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던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등 6개 업종을 포함해 전체 제조업으로 확대한다. 6개 업종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기타 운송 장비, 담배,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이다.

권대수 소상공인 정책관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소공인이 판로개척 확대와 제품・기술가치 향상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여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