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아시아 싱크탱크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제 개발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 산하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31일 발표한 2018 글로벌 싱크탱크에서 KDI가 글로벌 싱크탱크 5위 (미국 제외), 미국을 포함하면 20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8,100여 개의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했다.

 [최근 3년간 주요 부문별 KDI의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

자료=KDI 제공
자료=KDI 제공

KDI(Korea Development Institute)는 1971년 3월에 설립한 국무총리 산하 경제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으로, 국내·외 경제사회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제임스 맥간 교수팀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해마다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온라인 서베이, 전문가 패널 평가를 토대로 한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8,100여 개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3,750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연구자 수준과 재정 안정성·기관 리더십·연구성과의 질적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KDI는 아시아 싱크탱크 6년 연속 1위뿐만 아니라 국제 개발 부문에도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또한 기관운영(4위), 정책 지향적 연구(6위), 국내 경제정책(10위), 국제경제(11위), 사회정책(14위), 미디어 활용(23위) 등 13개 주요 부문에 상위를 기록했다.

최정표 KDI 원장은 “앞으로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연구 성과를 창출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해외 유수 기관과의 교류 및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연구부서와 각 부설기관이 서로 시너지를 내도록 해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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