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티웨이항공이 상장 날개를 달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매출 7,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8일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7,319억 원(별도 기준)으로 창립 이후 8년 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해 455억 원을 나타냈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부터 전년 대비 평균 34% 정도의 꾸준한 매출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작년 8월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해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총 13개의 새로운 노선을 취항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4대의 기단을 통해 총 704만 명이 넘는 이용객을 수송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상장한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29%의 월별 평균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에 따른 수요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차별화된 노선 전략과 기재 도입에 따른 매출 확대, 기재 가동률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감소 폭을 줄이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30대 규모의 기단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6월부터 싱가포르 노선의 운항도 가능한 보잉 737 MAX 8 신기종의 도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역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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