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2019년형 QLED 8K로 올해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2019년형 QLED 8K로 올해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삼성전자는 2019년형 ΄QLED 8K΄ TV를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60여개국에 도전장을 던진 ‘QLED 8K’ TV가 기존 TV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삼성의 ‘QLED 8K’ TV는 독일의 권위 있는 AV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로부터 최고의 TV라는 평가를 받았고 유럽 75형 이상 프리미엄급 TV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ㆍ털 옷의 미세한 실오라기 하나까지 선명한 초고해상도

화질과 디자인, 사용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는 평가다. 삼성의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으로 꼽는다.

화질이 압도적이며 선명하다. ‘QLED 8K’는 3,300만 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털 옷의 미세한 실오라기 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8K 화질은 4K(초고화질, UHD)보다 4배 선명하다. 4K에서는 뭉개지는 부분들이 있지만 ‘QLED 8K’ TV는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더 세밀하고 뚜렷하게 보인다. AI 업스케일링 기술은 동물 털이나 꽃잎 등 디테일한 장면을 또렷하게 구현한다.

독일 AV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가 삼성전자 ΄QLED 8K΄ TV를 최고의 TV라고 호평했다. 사진=삼성전자
독일 AV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가 삼성전자 ΄QLED 8K΄ TV를 최고의 TV라고 호평했다. 사진=삼성전자

독일의 '비디오‘는 "삼성 8K의 강점은 숨은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육안으로는 화면에 있는 픽셀 하나조차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 호평했다.

ㆍ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 탑재 실제같은 색상 최고수준 밝기  

현실감과 몰입감이 기존 TV와 차원이 다르다.

최고 수준 밝기와 명암비, 실제와 거의 같은 색상, 넓은 시야각 등을 구현한 차세대 TV로 꼽힌다. 특히 최대 4,000 니트(nit) 밝기를 기반으로 구현한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최상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지원 등으로 기존 TV와 차원이 다른 현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QLED 8K'는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했다. 스스로 약 8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미리 비교·학습한 알고리즘을 통해 화질을 구현한다. 저해상도 영상이 입력되더라도 8K 수준으로 자동 변환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의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화질 기술이 적용돼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자랑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의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화질 기술이 적용돼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자랑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11월 ‘QLED 8K’ 체험 행사에서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 이경민교수는 "8K와 같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청하는 경우, 뇌가 실제를 보는 것처럼 인지한다"며, "세밀한 표현의 화질은 영상에 있는 노이즈를 필터링해야 하는 뇌 부담을 줄여 화면 몰입감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최승진 교수는 "기계가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값을 도출하는 인공지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퀀텀 프로세서 8K'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냈다"고 언급했다.

ㆍ블랙 표현 최적화 넒은 시야각...HDMI 2.1 탑재 고화질 고용량 전송가능

2019년형 ‘QLED 8K’는 새로운 화질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명암비와 시야각을 구현했다.

삼성‘QLED 8K’는 직하 방식(Direct Full Array)으로 밝기 분포, 블랙 비율 등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함으로써 블랙 표현을 최적화하고 최고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한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Quad Rendering Video Processing)’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해 시야각을 대폭 개선했다.

2019년형 ‘QLED 8K’ 전 라인업에는 HDMI 2.1(8K, 60P) 규격도 탑재한다. 고화질·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 HDMI 2.1은 전송 용량이 기존 18Gbps에서 48Gbps로 대폭 확대됨으로써 8K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8K 콘텐츠 재생 시 매끄럽고 정교한 영상과 고품질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19년형 ΄QLED 8K΄ TV를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선보이는 ‘QLED 8K’는 기존 65∙75∙82∙85형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로 운영되며, 8K TV시장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초대형 TV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부사장은 "전 세계에 팔리는 TV의 60%가 삼성전자 제품이다. 특히 시장에선 초대형은 삼성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다. 초대형은 반드시 화질이 따라줘야 한다"며 "일본이 동경 올림픽을 시작으로 8K 콘텐츠를 본격 만들면 앞으로 8K 시장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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