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50억 원을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3조7,340억 원을 사들여 2년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채권의 경우 잔존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을 매도하고 5년 이상인 채권에는 순투자한 것이 특징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은 상장 주식 3조7,340억 원을 순매수했고 상장채권에서 3조7,390억 원을 순유출해, 총 50억원이 순유출됐다. 코스피는 3조9,000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코스닥은 1,000억 원가량 팔았다.

주식은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채권을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1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증권 보유 규모는 총 677조4,000억 원이었다. 상장 주식은 시가총액의 32.3% 567조2,000억 원, 상장채권은 전체 상장채권의 6.4%인 110조2,000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지난해 12월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지난달에도 순매수가 이어졌다.

유럽 (1조7,000억 원), 미국 (1조5,000억 원)에서 순매수했으며, 아시아(2,000억 원), 중동(1,000억 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미국(1조5,000억 원), 룩셈부르크(6,000억 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싱가포르.(4,000억 원), 몰타(1,000억 원) 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국가별 상장주식 보유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보유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으로 243조4,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2.9%)이었고, 유럽 164조6,000억 원 (29.0%), 아시아 67조4,000억 원(11.9%), 중동 19조8,000억 원(3.5%) 순으로 보유했다.

순매수 1위는 룩셈부르크로 6,160억 원을 투자했고, 2위는 노르웨이로 4,920억 원이었다. 순매도 1위는 몰타로 560억 원, 2위는 사우디로 540억 원으로 조사됐다.

채권은 외국인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간 순투자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순유출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잔존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을 매도했으며 5년 이상인 채권에는 순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로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3,000억 원) 아시아(6,000억 원)에서 순유출했고, 보유 규모는 아시아 47조8,000억 원(전체의 43.4%) 유럽 37조1,000억 원(33.7%) 미주 9조3,000억 원(8.4%) 순이었다.

종류별로는국채(2조3,000억 원), 통안채(1조4.000억 원)에서 순유출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4조3,000억 원(전체의 76.5%), 통안채 24조9,000억 원 (22.6%) 순으로 보유했다.

잔존만기가 1년 미만이 4조4,000억 원, 1~5년 미만은 3,000억,원을 순유출했으며, 5년 이상은 5,00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상장채권 순투자 및 보유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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