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다 하늘은
높고 파랗고, 수제비 같은 흰 구름 떠다니고...
그리움 잊을까 눈길 보낸 그곳에
검은 그물 잔치 벌였다
까치 집 지으라고 남쪽에 상 차렸나
허기진 어머니
하얀 맨발 헛디딜까 촘촘히 엮었나
황금 조기는 제사상에 있는데
그물은 왜 하늘에 걸렸을까
나무 그물 사이로
내 어머니 웃는다
빌리 윤덕수
esocialtimes@naver.com
늘 그랬다 하늘은
높고 파랗고, 수제비 같은 흰 구름 떠다니고...
그리움 잊을까 눈길 보낸 그곳에
검은 그물 잔치 벌였다
까치 집 지으라고 남쪽에 상 차렸나
허기진 어머니
하얀 맨발 헛디딜까 촘촘히 엮었나
황금 조기는 제사상에 있는데
그물은 왜 하늘에 걸렸을까
나무 그물 사이로
내 어머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