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수요기관의 납품 취소와 납기연장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 조달청 대전·세종·충남지역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이 건의한 내용이다.

정무경 조달청이 1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에서 가진 대전·세종·충남지역 간담회에서 조달기업들은 건의를 쏟아냈다. 정 청장은 이번 충청권을 시작으로 12일 전북권, 14일 수도권 등에서 창업·벤처기업의 조달 시장 판로지원을 위한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창업·벤처기업 간담회는 '벤처 나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업계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벤처 나라는 조달시장 진출이 어려운 창업 및 벤처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에 구축한 중소 조달기업 전용몰이다.

이날 조달기업들은 '벤처나라' 등록 제품의 공공기관 홍보를 강화하고, 수요기관의 납품 취소와 납기연장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다수 공급자 계약의 운영 상 문제점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벤처나라가 창업 및 벤처기업이 조달 시장을 통해 진입·성장·도약하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벤처나라 등록 기준 완화, 수요기반 확대 등에 힘쓸 것"이라며 "조달기업에 대한 불이익이 있는 경우는 개선을 통해 기업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벤처나라 등록 업체, 다수 공급자 계약 업체, 우수 조달 업체, 여성벤처협회와 여성경제인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12일에는 전주 상공회의소에서 창업·벤처기업, 우수조달기업 등 전북지역 조달기업 간담회를 갖는다. 14일에는 판교테크노벨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벤처나라 등록업체 등을 대상으로 창업·벤처기업의 판로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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