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7일 데이케어센터에 154억1,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물리치료실(신길5동 데이케어센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7일 데이케어센터에 154억1,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에 있는구립 데이케이센터의 물리치료실. 사진=서울시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데이케어센터는 하루 중 일정한 시간 동안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를 보호하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도심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목욕이나 식사‧기본간호‧치매관리‧응급서비스 등 심신 기능의 유지와 향상을 위해 교육, 훈련 등을 제공한다. 어르신들은 가족과 함께 살며 이용할 수 있어 좋고. 가족들은 부양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인 데이케어센터 지원에 올해 154억1,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33억7,000만 원을 투입해 데이케이센터를 신설하는 자치구와 법인에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형 데이케이센터'로 인증받은 시설에는 운영비, 환경개선비, 인건비 등 총 120억4,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건물을 활용하거나 사회복지시설 병설 등으로 데이케어센터를 신설하는 자치구나 법인에 대해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를 지원받은 시설은 최소 5년 이상 사업을 성실히 운영해야 한다. 반드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인증을 받아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현재 서울에는 데이케이센터 391곳이 운영 중이며, 192곳 (49%)이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인증받았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지정되면 매년 6,000만 원의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노인복지사업을 목적 사업으로 하고 기본재산 요건을 갖춘 법인으로 설치비‧차량 구입비‧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2014~2018년 총 31개 데이케어센터가 이같은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아울러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인증하고, 주‧야간 운영비, 환경개선비, 대체인력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올해 총 120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5대 영역 총 36개 항목에 이르는 인증지표에 대한 적격 판정 후 서울시로부터 공인인증을 받은 돌봄 서비스 기관이다. 법인과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단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 밖에도 공공요양시설 설립 시 데이케어센터를 병설로 설치하고,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을 하는 등 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 복지과장은 "서울시는 데이케어센터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확대를 위하여 공공성을 확보한 시설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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