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LG전자가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광주광역시의 공기(空氣)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대촌동의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기 산업이란 공기질 악화로 인한 생활공간에 따라 필요한 공기청정기·가습기·제습기 등 에어(air) 가전 기술·제품 개발을 의미한다.

광주 공기 산업 육성은 정부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14개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는 약 3,500억 원을 들여 광주에 공기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공기 산업 제품을 실험할 수 있는 대규모 실증센터 등을 구축한다.

공기 산업의 초기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조달 물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한다.

18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LG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산업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18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LG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산업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공기 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 생산·제조 분야 협력적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등 크게 3가지다.

LG전자 등 이번 협약 참여기관 3곳은 주거 공간에서 학교, 병원 등과 같은 대형 공간까지 다양한 공간의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센서, 필터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공간별로 특화된 공기 청정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참여기관은 광주광역시의 공기 산업 관련 기업들이 사업화를 진행할 때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참여기관은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은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노령 인력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생활가전제품에 대해 교육하고 향후 유지 보수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이 광주광역시의 공기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2020년 3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공기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MOU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산업 생태계 회복과 상생 협력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공기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 산·학·연과 LG전자가 뜻을 모아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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