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뷰] 해외시장 성공전략과 전망 ⑩일본-나고야
[소셜 뷰] 해외시장 성공전략과 전망 ⑩일본-나고야
  • 채동하
  • 승인 2019.03.22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세계는 넓고 진출은 어렵다” 2019년 해외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외 탈출이 활발하다. 특히 제품의 경쟁력만 갖춰진다면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진출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역시 “아는 게 힘”이다. 2019년을 맞아 해외시장을 들여다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우리 기업들이 진출을 선호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성공전략과 전망’을 현지 사정과 함께 짚어본다. 유망-부진품목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선정한 품목이다.

[해외시장 성공전략과 전망’ ⑩일본-나고야]

나고야는 일본 열도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 국토 간선 교통망의 요충지이다.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장군을 배출한 도시다. 이곳은 일본 제조업의 중심지이며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관련 산업 군이 모여 있다.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정밀기계 등 일본 장인 정신의 기반이 된 제조업 가치 ‘모노즈쿠리’의 중추권역이다.

세계 각국의 전자 제조 솔루션이 총집합하는 ‘Nepcon Nagoya 전자제조 박람회’가 오는 9월18일~2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막식에 일본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제조업 VIP 33명이 참석했다. 사진=박람회공식홈페이지
세계 각국의 전자 제조 솔루션이 총집합하는 ‘Nepcon Nagoya 전자제조 박람회’가 오는 9월18일~2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막식에 일본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제조업 VIP 33명이 참석했다. 사진=박람회공식홈페이지

ㆍ전국 최대 규모 자동차 관련 산업군 몰려있어... 1, 2차벤더 약 500개사 군집

모노즈쿠리는 후지모토 다카히로 동경대 대학원 교수가 제조업에 강한 일본 기업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뜻으로 일본 사회의 장인 정신을 의미한다.

산업별 전국 비중은 승용차 30.7%, 금속공작기계 52.6%, 항공기 및 부품 52.8%을 차지하고 있다.

나고야 지역은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관련 산업 군이 몰려있다. 도요타, 미쓰비시 자동차, 스즈키 등 완성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덴소, 아이신정기, 도요타 방직, 도요타 합성 등 굴지의 1, 2차 벤더 약 500개 사가 군집하고 있다.

최근 ‘도요타 연합’을 중심으로 CASE(커넥티드, 자율 주행, 공유, 전기 구동)로 대변되는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치현 내 수송용 기계(자동차 포함) 관련 제조업체 수는 2,700여 개에 달하며 관련 업종의 종사자 수는 27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ㆍ일본 항공기 산업 종사자 4만5,000명 중 50% 이상 근무

기계 및 항공기도 이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야마자키 마작, DMG모리세이키, 제이테크토, 브라더, 오쿠마 등 유수의 공작기계 및 정밀기계 제조사들의 본사가 중부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일본 항공기 산업 종사자 4만5,000명 중 50% 이상이 중부지역에서 일하고 있고, 일본산 제트 여객기 MRJ를 생산한 미츠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 글로벌 메이커가 이곳에 있다.

이 지역의 2017년 상반기 수출액은 8조7,69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수입액은 4조4,98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이며 주요 수입 증가 품목은 원유·조유, 액화 천연가스 등이다.

ㆍ다품종 소량납품 준비...신소재, 신기술, 안정적인 공급 가능 기업 선호

이곳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문은 국내 승용차 시장이 약세이지만 수출용 승용차 및 자동차 부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자부품 부문은 스마트폰용 부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공작기계 업계의 경기 회복에 따라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수출액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바이어들은 지속적인 엔저로 인해 해외조달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다. 한국 기업이 일본 국내 기업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는 신소재, 신기술 등 부가 가치가 있는 제품 혹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 진출할 때는 ▲다품종 소량 납품 ▲품질 중시 ▲납기 엄수 ▲복잡한 유통 경로 등을 잘 챙겨야 한다.

일본 시장은 다품종 소량 납품에 대한 요구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제출 견본과 거래 상품은 반드시 일치해야 하며,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외관 처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 계약 취소 등 클레임 소지가 있어 주의해야 하고 직거래보다는 상사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나고야는 일본 제조업의 중심지이며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관련 산업 군이 모여 있다. 토요다 자동차 박물관 본관에 전시된 Toyoda Model AA 'Replica'(1936). 사진=토요다 자동차 박물관
나고야는 일본 제조업의 중심지이며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관련 산업 군이 모여 있다. 토요다 자동차 박물관 본관에 전시된 Toyoda Model AA 'Replica'(1936). 사진=토요다 자동차 박물관

ㆍ100% 금연 대형 선술집 또는 흡연가게 성공 가능성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이곳에서는 금연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해 전석의 금연화를 추진하는 대형 외식 체인점들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외식산업에 진출하려면 ‘금연’ 전략이 요구된다.

대형 체인 선술집의 경우 메뉴나 주류로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해진 시간에 무제한 술을 제공하는 '노미호 다이'나 단체 할인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현희 코트라 나고야 무역관은 “100% 금연 대형 선술집이 생겨난다면 비흡연자층이나 여성층 등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틈새시장으로써 SMOKING ONLY를 내걸고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며 식사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업종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ㆍ화장품용기 LED조명기구 유망, 의약품 건반악기 부진

유망 품목 선정은 일본 중부 지역 수입통계를 기준으로 상위 품목을 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일본 중부 지역은 자동차 및 기계설비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했기 때문에 관련 제품 및 그 부분품이 많이 포함돼 있다.

[유망품목]

▲경질(輕質)석유와 조제품 ▲화장품(미용, 메이크업품류, 기초화장품류 및 매니큐어,

페디큐어용 제품 등) ▲프로필렌 공중합체 ▲화장품용기 ▲천연고무, EPDM, 탄산칼슘, 카본블랙 등을 혼합하여 만든 흑색계 직사각형 시트상의 것 ▲나일론 셔닐 얀 등 합성섬유 ▲의류 ▲철이나 비합금강의 평판압연제품 ▲냉장용이나 냉동용 장치를 갖춘 저장과 전시 목적의 그 밖의 가구 ▲축전지▲전기식 조명용이나 신호용 기구▲감광성 반도체 디바이스 ▲메모리 ▲전자집적회로의 부분품 ▲트럭 및 특수용차량 부분품 ▲기어박스와 그 부분품 ▲로드 휠과 그 부분품·부속품 ▲비행기나 헬리콥터의 그 밖의 부분품 ▲측정용 또는 검사용의 기기 부분품 및 부속품▲LED 조명기구

[부진 품목]

▲화초용 초본식물의 종자 ▲인산 나트륨(sodium) ▲의약품 ▲유기용제 용해 염료 ▲셀룰로스고무 제의 것 ▲화강암 ▲동축케이블 ▲차량용 프레임과 포크 및 이들의 부분품 ▲반도체 웨이퍼 및 소자검사용 또는 반도체 소자 제조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 또는 레티클 검사용의 것 ▲건반악기(아코디언을 제외한다) ▲전기식의 테이블 책상 침대 또는 마루스탠드 램프 ▲신체 트레이닝, 체조, 경기 기타 운동 또는 옥외 유희에 사용하는 물품

[수입 제한 품목]

△기타 활어(청어, 대구, 방어, 고등어, 정어리, 전갱이, 꽁치) △신선 또는 냉장 생선(청어, 대구와 대구알, 방어, 고등어,전갱이, 꽁치) △냉동 생선(청어, 대구 및 대구알, 방어, 고등어, 전갱이, 꽁치) △어육(청어, 대구, 방어, 고등어, 전갱이, 꽁치) △건조 및 염장 생선(청어, 대구 및 대구알, 방어, 고등어, 정어리) △게, 새우, 바닷가재 등 갑각류(신선, 냉동, 건조, 분말 등 모두 포함) △가리비, 조개관자, 오징어 등 연체동물(신선, 냉동, 건조, 분말 등 모두 포함) △식용 해초류(김, 미역, 톳, 파래, 다시마 등) △식용 외의 해초류(김, 미역, 톳, 파래, 다시마 등) △소시지류 및 이를 기본 재료로 한 조제 식료품 △다이아몬드 등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