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15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5.7을 기록해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7.5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과 임대업, 음식점과 숙박업 등의 전망이 나빠졌다.

[업황전망 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4월 지수는 3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7.6로 나타났다. 목재, 가구, 의약품 등의 업종은 악화됐다. 의료정밀광학기기와 시계, 음료, 기타 운송장비 등 9개 업종은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84.7로 3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은 85로 3.3포인트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1.8포인트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 음식점과 숙박업 등 소규모 자영업 전망이 악화됐다.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내수 부진(61.4%)과 인건비 상승(5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내수 부진은 3개월 만에 인건비 상승을 제치고 ‘최다 애로’로 조사됐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3%), 원자재 가격 상승(23.1%), 판매대금 회수지연(19.7%), 인력 확보(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확보 곤란(19.4%)이나 제품 단가 하락(18.2%), 자금조달 곤란(14.7%) 등의 어려움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복수응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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