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든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9개 기업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지정했다. 사진=조달청
조달청든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9개 기업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지정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562조 원 유엔 조달시장 뚫자" 올해 1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49개사가 지정돼 유엔조달시장 등 국제기구 진출에 나선다.

조달청이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9개 기업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 중견기업이다.

G-PASS 기업 지정은 매 분기마다 시행된다. 지난 2013년도 95개로 출발한 G-PASS기업은 이번 지정으로 총 566개 사가 됐다.

이번에 지정된 49개 사는 역대 한 분기에 가장 많은 업체들이 지정됐다.

김성환 조달수출지원팀 과장은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신남방 국가와 미국, UN 조달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G-PASS기업을 지정했다.

최대 조달시장인 미국(5,000억 달러, 542조 원)을 거점으로 하는 G-PASS기업은 (주)더우드 등 17개사가 지정됐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를 거점으로 하는 기업은 주식회사 센텍 등 19개사, 유엔 조달시장(186억 달러, 20조원)이 거점인 기업은 (주)성주컴텍 등 3개사가 지정됐다.

특히 조달청은 올해 약 20조 원 규모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함께 5월 유엔조달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유엔조달 절차 및 정부지원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유엔조달시장 진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지원할 예정이다.

G-PASS기업은 한번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연 2회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나 해외전시회 참가가 가능하다.

우수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전문기업을 1:1로 연결하는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참여해 미국 및 유엔조달 제안서 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190여 개국 정부의 실시간 정부조달 입찰과 낙찰 정보와 해외조달시장 설명회 및 실무교육을 통해 각종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유엔조달시장 등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갖춘 우리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통해 올해 8억불 이상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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