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영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상네트워크를 통한 문화콘텐츠·기술 벤처 기업의 해외진출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영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상네트워크를 통한 문화콘텐츠·기술 벤처 기업의 해외진출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150만 미주한인상공인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나선다.

세계한인 지식재산전문가 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세계 한상네트워크를 통한 문화콘텐츠·기술 벤처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는 세계한인 지식재산전문가 협회와 지식일자리 포럼, 국회의원 이원욱이 주최하고,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대한민국헌정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유경현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원욱 의원, 이상희 전 과기처 장관 등을 비롯한 문화콘텐츠 관련 협회 및 중소·벤처기업 협회 관계 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토론회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영기 회장이 중소 벤처기업부 및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유망 문화콘텐츠와 기술벤처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이를 국회에 건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손승우 지식일자리 포럼 회장(중앙대 교수)은 “지식재산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4차 산업 생태계에서 국가를 초월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정부 및 공공기관 주도로 치중돼 있어 아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의 발제 후 곧바로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는 유병한 한국 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 회장, 강영기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 권정혁 저작권해외진흥협회 회장, 박미경 한국 여성벤처협회 회장, 송경진 파이낸셜뉴스 글로벌이슈 센터장, 이민수 한국 정보보호산업 협회 회장, 전종학 세계 한인지 식재산전문가 협회 회장, 정재훈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시장총괄담당 등이 나섰다.

이번 토론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강영기 미주 한상 회장은 “미주 한인상공 회의소 총연합회는 150만 미주한인상공인을 대변하는 경제단체이자 전세계 한인상공회의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미국내 78개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미주시장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어 한국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회장은 “아직까지 한국 정부 등과의 공식 채널이 구축돼 있지 않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전종학 세계한인 지식재산전문가 협회 회장은 “기존의 정부 및 공공기관 주도의 해외진출 지원시스템은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민간 전문가단체, 글로벌 한인 전문가 네트워크,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같은 순수 민간영역의 주도적인 역할로 성공률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인 야외 연극제인 거창국제연극제를 30년간 이끌어온 이종일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거창국제연극제를 세계적인 신한류 콘텐츠로 도약시키기 위해 750만 해외동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우선적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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