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공공조달 종합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사진=조달청
국내 유일 공공조달 종합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해외 진출 활로를 찾는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가 중소기업의 해외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거듭나고 있다.

조달청은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나라장터 엑스포 박람회 기간 중 ▲해외 바이어 상담회, ▲해외 진출 설명회 ▲국제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판로 개척 하자" 역대 최대규모 해외 바이어 초청 1대1 상담

이번 엑스포에서 미국 등 28개국 95개 바이어를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어 우리 중소기업에 글로벌 조달 시장 공략의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252개 사로 지난해보다 50여기사가 증가했다. 해외바이어들은 국내기업과 1:1 밀착 상담을 총 1,000회 이상 실시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전략적 타깃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중소기업들이 관심이 많은 미국 7개 바이어를 비롯해 중국 11개, 신남방 국가인 인도 11개, 싱가포르 8개, 베트남 6개, 태국 4개 등이 초청됐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해외 진출에 필요한 원스톱 관세․통관 상담 창구를 제공하고, 미국 러시아 등 해외조달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 미국 캐나다 등 세계 25개국 조달기관 참여 국제조달 워크숍

각국의 혁신 조달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달’을 주제로 국제조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OECD, WTO, ITC(국제무역센터), ADB, AfDB 등 7개 국제기구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베트남 등 25개국 조달기관 관계자 68명이 참가해 혁신 조달에 대한 높은 국제적 관심을 보여주었다.

조달청은 현재 추진 중인 벤처나라,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공공혁신 조달 플랫폼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엑스포 전시장 투어를 통해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 9조5천억 해외조달시장은 미개척지 수준...진출노력 계속

조달청장은 행사 기간 중 유라시아 경제 위원회(EEC), 뉴질랜드, 열린 계약 파트너십(OCP), 캐나다 조달고위직과 연쇄 양자 회의를 갖고 조달 교류 활성화 및 우리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열린 계약 파트너쉽(Open Contracting Partnership)은 조달 전 과정의 정보 및 계약정보 공개 표준 운영 등 열린 계약을 지원하는 국제 NGO 단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9조5,000억 달러 규모의 해외조달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개척지 수준”이라며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준비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나아가 수출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25일 나라장터 엑스포가 열리는 킨텍스에서 벤처 나라 추천 구매기관 담당자와 벤처나라 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요기관 참석자들은 ▲벤처나라 구매 시스템 개선 ▲벤처나라 등록 상품 수 확대 ▲창업․벤처기업제품 수의계약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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