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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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30년이상 한우물을 판 백년가게 35곳이 선정됐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올해 첫 ‘백년가게’는 서울 성북구 ‘선동보리밥’등 전국의 도·소매 및 음식점 35곳이다.

선정된 업체는 도·소매업 12개 음식업 23개 업체로, 지역별로는 서울·강원·경기·충남이 각 2곳, 인천·대전·충북·전남·전북·대구경북·부산이 각 3곳, 경남 6곳이다.

2018년 6월 시작한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거나 가업을 이어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뒤 홍보·컨설팅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작년 한 해는 81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30~68년의 업력을 자랑한다. 충남 예산의 ‘예산 안경원’은 업력이 68년으로 가장 길었고, 전남 나주의 ‘신흥장어’는 54년, 충북 청주 ‘성충문구(상사)’는 52년을 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들 업체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제품 경영·마케팅 등에서 혁신성 등의 평가를 통과했다.

백년가게 선정 평가 위원회는 지난 4월말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경영·마케팅 등에서 혁신성을 보유한 업체 3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제로페이 가입여부과 지속가능성의 여부도 평가항목으로 추가됐다.

올해는 지역 정보의 전문성 및 생동감 있는 현장성을 고려한 우수업체 선정을 위해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서 격월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개선·추진했다. 향후 지자체 및 민간기관의 추천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한 소상인들에게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고유 현판을 제공한다. 현장의 정책수요를 반영해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은 “올해 첫 백년가게 선정을 시작으로 전국의 우수한 소상인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많이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공단은 효과적인 지원으로 백년가게의 추가 성장과 우수사례 확산에 힘써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인은 올해 11월 말까지 공고문에 따라 서류를 준비해 전국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60개)에 수시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또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년가게 선정 현황 (괄호안은 업력)]

▲서울 선동보리밥 (30) ▲서울 동양직물(39) ▲부산 88완당집(36) ▲부산 온천입구기장곰장어(33) ▲부산 개미집(37) ▲경북 경동수산(40) ▲대구 (주)정일품다이아몬드(30)▲대구 밀밭베이커리(35) ▲전남 삼성굴비(34) ▲전남 신흥장어(54) ▲전남 구백식당(34) ▲충남 마방(마일드치킨 33) ▲충남 예산안경원(68) ▲대전 형제돌구이(31) ▲대전 신미당(42) ▲대전 한국진열대산업사(36) ▲경기 장안면옥(37) ▲경기 은행나무집(45) ▲인천 신포순대(36) ▲인천 삼화정(35) ▲인천 함흥냉면(44) ▲강원 도지골등나무집(34) ▲강원 뉴욕제과(34) ▲충북 초평정육점(46) ▲충북 복서울식당(36) ▲충북 성충문구(상사)(52) ▲전북 신토불이(41) ▲전북 남문소리사(39) ▲전북 무진장갈비촌(31) ▲경남 진해제과(36) ▲경남 미진과자점(42) ▲경남 부일사무가구(33) ▲경남 이방식당(41) ▲경남 보곡당(34) ▲경남 중앙집(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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