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벤처부
자료=중소기업벤처부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올해 1분기 새로 생긴 법인 수는 약 2만7,000개로 전 분기별 역대 최고치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신설법인이 제조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2018년 1분기보다 204개(0.8%) 늘어난 2만6,951개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3월 한 달간 신설된 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1.6%(152개) 늘어난 9,378개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신설법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여성 신설법인이 남성 보다 약 7배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5,546개), 제조업(5,049개), 부동산업(3,151개), 건설업(2,993개) 순으로 법인이 많이 신설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음식료품, 섬유, 기계·금속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2018년 1분기 대비 337개(7.2%) 증가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878개(5.2%) 늘어난 1만7,671개를 기록했다. 부동산업, 정보통신업, 과학·기술, 운수·창고업 순으로 법인이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연령별 신설법인]

자료=중소기업벤처부

연령별로는 40대(9,299개, 34.6%), 50대(7,055개, 26.2%), 30대(5,761개, 21.4%) 순으로 법인을 많이 설립했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신설법인이 급증하는 가운데, 청년층(39세 이하) 신설법인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청년층(39세 이하) 신설법인은 정보통신업신업, 전문·과학·기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60세 이상 신설법인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60세이상 신설법인은 2016년 2,056개, 2017년 2,466개, 2018년 2,635, 2019년 2,946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6,954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139개) 늘어났고, 남성 신설법인은 1만9,997개로 전년 동기 대비 0.3%(65개) 늘어났다. 여성 신설법인이 남성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산,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2018년 1분기 대비 신설법인이 증가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신설된 법인 수는 1만6271개(60.4%)로,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분기보다 1% 포인트 늘었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