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조달청이 오는 2021년까지 건설정보모델링(BIM)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건설 생애 주기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자재, 공사비와 같은 건설정보가 입력된 3차원 건축물 모델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 서비스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에 BIM을 적용해 일부 설계 단계, 대형공사 입찰 및 시공 단계에 활용하고 있다.

일부 단계에 적용하는 BIM을 확대해 300억 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은 계획‧중간‧실시설계 등 모든 설계 단계와 30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은 BIM 기반의 설계공모 평가로 설계자를 선정한 후 모든 설계 단계에 BIM을 적용한다.

또한 BIM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BIM 기반 설계도면‧수량 데이터 작성기준을 개선하고, 환경 시뮬레이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 4월 24일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한 BIM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문가들은 설계공모와 설계 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재은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BIM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간담회 의견수렴 결과와 국내 BIM 현실을 고려하여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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