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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5월 10일 기준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1조1,100억원 집행돼 목표 대비 1.6% 초과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소공진은 올해 정책자금 예산규모는 총 1조 9,500억원으로 상반기 집행이 목표인 1조779억 원 보다 321억원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예산의 초과달성은 “시중 은행 대비 저렴한 금리로 경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정책자금에 대한 소상공인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소진공은 분석했다.

지난해는 총 2조575억원(추경예산 포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집행해 약 5만7,000여 개의 업체가 수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 당 평균지원액은 약 3,500만 원이다.

정책자금은 담보기관을 통한 대리대출과 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직접대출 형태로 운영된다.

대리대출은 ▲일반경영안정자금 ▲성장촉진자금 (업력 3년 이상) ▲고용안정지원자금(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 ▲청년고용특별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을 위해서는 ▲소공인특화자금 ▲소상공인사관학교 연계자금 등은 직접대출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성장촉진자금의 업력 기준을 기존 5년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함에 따라 자금신청 수요가 급증해 전년대비 한 달 가량 앞서 마감됐다. 5월 10일 기준으로 약 3만2,000여 곳이 수혜를 받았다.

한편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전년 대비 약 2,500억원이 확대돼 총 4,475억원을 지원한다. 고용안정지원자금 역시 올해 별도 예산을 책정해 총 3,00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고용특별자금의 경우 5월 9일 신청 이틀 만에 4,066건이 접수돼 자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정책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관련한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60개 지역센터 및 중소기업통합콜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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