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한국광고방송공사(코바코)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한국광고방송공사(코바코)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소상공인들이 비싼 비용 때문에 이용할 수 없었던 TV 방송광고를 저렴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한국광고방송공사(코바코)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맞춤형 방송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판로개척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방송광고 지원은 벤처기업이나 사회적기업, 소셜벤처기업 등 혁신 인증을 보유한 기업으로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까지 확대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혁신형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대한 마케팅 지원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대한 교차홍보를 통한 사업 활성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국민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활성화 지원정책 발굴 등이다.

특히 코바코에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TV, 라디오 등 미디어 광고비의 70%를 할인 지원한다. 비싼 비용 때문에 이용할 수 없었던 방송광고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진공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이나 단체 중 방송광고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14일부터 코바코 홈페이지(www.kobaco.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조봉환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면서도 마케팅 자금의 한계로 인해 방송 광고를 하기 힘들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방송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미디어 마케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에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공과 공사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활용 교육과정 운영과 소상공인 전용상품 개발 등 지속적인 업무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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