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 개척을 위해 도입한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 대상 제품이 지난해보다 4배 늘고, 구매 공공기관도 8배 급증해 중소기업의 판매 실적이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공공기관이 기술 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선정 제품을 구매한 실적이 231억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범구매 실적은 2018년 1차에 100억원이었고, 2018년2차 168억원에 이어 올해 1차 실적이 231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지난 4월 말 기술 개발제품 시범구매 대상 제품 45개를 추가로 선정해 전체 시범구매 대상 기술 개발제품이 171개로 확대됐다. 시범구매 선정 제품은 지난해 총 126개 제품이 선정된 이후, 올해 총 4회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기술 개발제품은 지속적인 판로 지원을 위해 1년간 시범구매 대상 기술 개발제품으로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기술 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는 우수한 기술 개발제품을 보유했으나 납품실적이 없어 초기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구매 결정을 대행하는 제도다.

시범 구매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은 감사 부담이 줄어들어 적극적인 기술 개발제품의 구매가 가능해지고, 중소기업은 우수성과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공공조달 시장에 납품할 기회를 갖게 된다.

시범구매 참여 공공기관도 최초에 6개 기관이었으나 금년에 지자체 등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305개로 확대됐다.

2019년 1분기 기술 개발제품 시범구매 선정은 185개 제품이 신청해 규격 및 수요 검토,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45개 제품(공고형 36개, 소액 9개)이 선정됐다.

특히 첫걸음기업 제품(38개)이 전체 선정제품의 약 84%를 차지해 공공조달에 처음 진입하는 제품의 납품 실적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품 1분기 선정 현황]

자료=중소기업벤처부
자료=중소기업벤처부

[시범구매 공공기관]

자료=중소기업밴처부
자료=중소기업밴처부

한편 기술 개발제품 시범구매 실적은 도입 첫 해인 2018년 268억원, 2019년 1~4월은 231억원을 기록했다.

시범구매 실정은 시범구매 선정 제품 수 증가 및 공공기관 평가 반영에 다른 참여 공공기관 확대 등으로 작년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8년 시범 구매제도 참여 및 제품 구매 공공기관이 38개 기관이었으나 올해는 305개로 증가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구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에게 판로 개척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회 실시하였던 지원계획 공고를 올해는 연 4회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성장지원정책관은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는 중소기업 혁신성장 및 공공기관의 상생 협력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정책 사례”라 평가하면서 “시범 구매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한 혁신제품이 원활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범 구매제도를 적극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기부는 ‘2019년 기술 개발제품 시범구매 지원계획’ 2차 공고를 통해 5월 31일까지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접수는 ‘공공구매 종합정보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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