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에 19억원을 투입한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창업·스케일업·글로벌 진출 등 핀테크 기업의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된다고 27일 밝혔다.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맞춤형 교육 ▲멘토링 ▲상담 ▲업무공간 제공 ▲해외 진출 컨설팅 등으로 멘토단과 컨설팅 풀을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전체 금융당국의 올해 핀테크 지원 예산 79억원 중 19억원 규모다. 맞춤형 교육에 4억2,000만원, 멘토링 및 업무공간 제공에 6억5,000만원, 해외 진출 컨설팅으로 6억8,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핀테크 지원 사업 개요]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각 성장단계별 핀테크 기업에 업무공간 임차료, 교육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핀테크 기업과 개인이 대상이다.

맞춤형 교육은 예비창업자와 구직자를 위한 핀테크 넥스트 리더 아카데미와 재직자를 위한 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 설명회는 다음 달 4일 개최한다.

멘토링과 상담은 연중 상시 운영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수 있어 정기 멘토링의 경우 상반기 중 신청하는 것이 좋다.

업무공간의 경우 예비창업자와 초기 기업 대상으로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 15곳을 무상으로 1년간 제공하며 심사를 거쳐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2020년 5월 마포 청년혁신 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기존 판교의 업무공간을 마포 청년혁신 타운 내로 확장·이전할 예정이다. 업무공간은 기존 15개에서 40개로 확대한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핀테크 기업을 위해 법률, 특허, 회계·세무 등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려면 다음 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 소요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하며 기업당 1차 컨설팅 2,000만원, 2차 컨설팅 2,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손쉽게 창업→ 사업화→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혁신적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핀테크 유니콘으로 육성해 전통 금융과 혁신 금융 간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