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정부가 핵심 수출품목을 밀착 지원하는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이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수출현장에 찾아가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 등 애로를 해소해주는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이 소비재 등 5개 분야로 특화해 집중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5대 분야로 선정된 소비재, 신수출 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의 품목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활동하게 된다.

촉진단 2.0은 지난 1~3월 전국 15개 시도에서 2,000여개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밀착 지원하고 핵심애로를 수출대책에 반영한 1차 수출활력촉진단을 확대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특히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현장의 수출애로 해소와 수출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1차 촉진단의 규모·방식·기간 등을 보강해 가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료=중소기업벤처부
자료=중소기업벤처부

ㆍ소비재 신수출성장동력 주력품목 등 우선 추진 

촉진단 2,0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빠르게 수출이 증가하며 핵심 수출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비재·신수출성장동력과 주력품목 중 활력 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화장품 패션의류 주얼리 신발 안경 등 소비재는 5~7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과 전문무역상사 활용 등 소비재 분야 해외진출 설명회를 연계해 추진한다.

신수출동력인 항공 로봇 이차전지 제약 등은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 지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육성·R&D·인증·규제개선 등을 종합 상담해 준다.

반도체 석유제품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우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개최한다.

ㆍ스타트업 투자유치, 수출초보 강소기업 발굴

스타트업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컨설팅,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맞춤형 상담회를 개최하고 강소기업은 지역 강소 내수·수출초보 기업을 발굴하고, 수출 컨설팅과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상담회도 추진한다.

촉진단은 공통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업종 내 공통 애로를 해소하고, 1:1 상담회를 통해 기업별 애로를 맞춤형으로 해소한다. 특히 현장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무역협회 등 5개 수출지원 기관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후속 밀착 지원한다.

또한,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해 분기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투브·SNS·블로그를 활용하여 현장의 분위기와 우수 애로 해소 사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ㆍ6월 말부터 개별보다 낮은 보험요율의 단체 무역보험 제공 

수출활력촉진단 2.0은 30일 충북 오송을 방문해 화장품 업계의 애로를 해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장품 업계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수출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과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와의 매칭 ▲해외 인증 지원 확대 등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무역보험공사는 6월 말부터 개별무역 보험보다 낮은 보험요율로 충북지역 62개 화장품 수출기업에 대해 단체 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충북도청은 해당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ㆍ해외인증 비용 지원 늘리고 에이전시 등록비용까지 지원 

KOTRA는 中 타오바오, 日 라쿠텐, 美 H.E.B 등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가 참여하는 6월3~4일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 대전’을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에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

이어서, 방콕(6월 7-8일), 두바이(6월 말), 멕시코(9월), 미국(10월), 유럽(10월) 등 주요 해외시장에 ‘K-Beauty 사절단’을 파견해 Watsons 등 현지 유통망 바이어와의 상담과 판촉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KOTRA는 올해 화장품 등의 해외인증 비용 지원을 위한 수출 바우처 규모를 577개사로 확대 (2018년 511개사)하고, 지원범위를 현지 인증 에이전시 등록 비용까지 확대한다.

대한 화장품 산업연구원은 국가별 화장품 인증 요건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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