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과 300만원 상당의 김부각을 30일 고성군청에 전달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과 300만원 상당의 김부각을 30일 고성군청에 전달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이벤트 수익금과 기부금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내놨다.

소상인시장진흥공단은 30일 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과 300만원 상당의 김부각을 고성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전국청년상인네트워크 백대훈 회장(진주지하도상가 착한차가 대표)과 광주 1913송정역시장 느린먹거리 by김부각 노지현 대표가 참석했다.

성금 300만원은 5월 17일~19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45개 점포 청년상인들이 기획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한정판 청년몰 에코백’ 판매를 통한 판매 수익금 전액 및 청년상인이 매칭한 기부금을 합쳐 전달됐다.

특히 한정판 청년몰 에코백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밀리언페이지 작가인 김명미 웹툰 작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이날 김작가의 글과 그림을 담은 친환경 소재 듀폰 타이벡으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1913송정역시장 느린먹거리 노지현 대표는 김부각 300만 원 상당을 피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별도로 기부했다.

노 대표는 우리 전통 먹거리인 김부각을 웰빙 간식으로 재탄생시키며 전통시장 활력 제고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7일에 개최된 제1회 특성화 시장 및 청년상인 축제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청년상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자발적으로 기획한 이벤트”라며, “우리 전통시장에 젊은 청년 상인들이 많이 유입돼 즐겁고 다양한 성공 스토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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