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상선
사진=SM상선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SM상선이 미국 롱비치 노선 오렌지 선적량 1위를 달성했다.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에 따르면 SM상선은 2019년 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Citrus) 수송량의 30%를 선적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SM상선은 2018년에도 해당 구간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냉동 컨테이너로 수송되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미주 노선 운영 선사들이 유치 경쟁을 펼치는 대표적인 고가 화물 중의 하나다.

이 같은 성과는 뛰어난 영업력과 컨테이너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미국 현지 영업 조직이 대형 수출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인 영업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수요를 예측하고 사전에 냉동컨테이너를 조달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춰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적절하게 지원하는 등 ‘화주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SM상선은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도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많은 물량을 유치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본사, 미국 지점, 롱비치 터미널 등의 각 객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SM상선이 국적 원양선사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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