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자동화 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 3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자동화 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굴뚝형 공장을 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바꾸자”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대기업이 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포스코, 중소벤처기업부와 진행하는 ‘19년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신청받는다.

이 사업은 민간 대기업과 함께 하는 지원 사업으로 포스코가 1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00억원을 지원한다. 앞으로 5년간 약 500개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며 포스코는 총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 비율이 지원 유형에 따라 60%부터 100%까지이다. 참여 중소기업의 수준에 따라 예산 소진시까지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와의 상생형 사업은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삼성전자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진행이다.

특히 이번에는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금액과는 별개로 참여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화 역량 강화 QSS 혁신 컨설팅을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QSS 혁신활동은 현장의 설비와 업무를 대상으로 품질(Quality), 안정성(Stability), 안전(Safety)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개선하는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 방법이다.

또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복수의 조합원사들이 함께 구축하는 ‘동반 구축’ 모델도 진행돼 개별단위 구축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업종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을 주원료로 하는 협동조합의 경우 동반 구축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포스코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기구를 통해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생산현장 제조혁신 사업을 중기중앙회와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 양찬회 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지난해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포스코와의 사업 공고를 기점으로 구축 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꾀하여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중기중앙회 스마트 공장 지원실(02-2124-4310)과 홈페이지(http://www.kbiz.or.kr)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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