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에서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산업을 수출 동력으로 육성해 2022년까지 350억달러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에서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산업을 수출 동력으로 육성해 2022년까지 350억달러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소셜타임스=김기성 기자]

“농수산식품·생활용품·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의 5대 소비재 산업을 수출 동력으로 육성해 2022년까지 350억달러 달성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에서 "15개 성장유망 소비재 브랜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을 구축해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1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투자 활력 제고 방안과 소비·수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준비 중”이라며 “특히 수출 활력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과 플랫폼 경제 확산방안,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소비재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무역금융·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 ▲한류+신기술 활용 프리미엄 제품 육성 ▲소비재 기업 수출 지원 기반 확충 등을 마련했다.

우선 소비재 무역금융 패키지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 4조8,000억원에서 올해 8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미국 바니스 뉴옥, 영국의 해롯 백화점 등 글로벌 유통망별 타켓팅 입점과 해외 한류박람회등 국내외 전시회 개최, 전 세계 소비재 중점 무역관 25개 설치 등을 통해 지원한다.

최근 신흥국 소비시장 확대와 한류 열풍에 따라 한류와 신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K-프리미엄 브랜드 중 성장유망 브랜드 15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수제화·패션·주얼리 등 도심 제조 소비재 수출 거점인 ‘K-스타일 수출존’을 지정하고 로컬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화장품, 패션・의류, 의약품 등 첨단 소재 및 신제품 개발 등 R&D 지원에 1,6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고급 의류 소재 개발, 생활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등에 총 1,100억, 반려견 간식 등 가공식품 개발 총 160억원, 국가 항암신약 등 신약개발 등 총 69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소비재 기업 수출 지원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인증·통관·기술규제 등 일괄 지원을 위한 ‘해외 인증 지원 데스크’설치, 할랄 인증 등 지원한다. 현행 화장품 용기상 제조원 의무표기 규정 등 규제개선과 주요 국가 맞춤형 실태조사, 보호 인프라 확대 등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및 소비재 수출 컨트롤 타워를 구촉해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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