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팰리세이드(사진), 쏘나타, G90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해 수출과 내수 모두 상승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사진), 쏘나타, G90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해 수출과 내수 모두 상승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내수는 국산차는 증가, 수입차는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1%, 수출은 6.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 생산량은 신차 수출과 내수 호조,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1년 전보다 4.1% 많은 36만6,152대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쏘나타, G90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해 올 1~5월 누계 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었다.

수출량은 22만696대로 북미를 중심으로 국산 SUV와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6.1% 증가했다. 미국·서유럽 등 주요 시장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호실적을 보였다.

5월 수출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1.3%(233대), 북미 47.4%(1,859대), 동유럽 13.9%(322대), 아프리카 10.3%(110대) 증가했다. 반면 중남미와 21.3%(195대), 유럽연합 19.7%(732대, 중동 17.9%(296대), 오세아니아14.8%(198대)는 감소했다.

내수 부문은 국산차의 경우 0.5% 증가했지만 수입차는 17.6% 줄어 전체적으로는 2.5% 감소한 15만3,820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과 현대 펠리세이드 등 국산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해 13만2,286대가 팔렸다. 반면 수입차는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일부 업체의 재고 물량 부족으로 2만1,534대만 판매됐다.

친환경차는 내수의 경우 37.2% 많은 1만3,844대, 수출은 15.6% 증가한 1만8,490대가 팔렸다.

내수는 정부의 전기차·수소차 보조금 지급 등에 따라 전기차(EV)는 72.1% 증가한 4,083대, 수소차(FCEV)는 643.5% 늘어난 461대를 판매됐다.

수출은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1만8,490대를 수출했다. 전기차는 130.1%, 수소차는 78대가 늘었다.

전기차(EV)에서는 현대의 코나가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차로 선정되는 등 수출 실적을 이끌었고, 하이브리드차(HEV)에서는 현대의 아이오닉과 기아의 니로가 꾸준히 수출 판매 증가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북미와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증가 했으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등에서 감소해 전체로는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19억5,000만달러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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