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FTA활용 지원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FTA활용 지원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하반기에 중소기업 2,500개사에 대해 FTA 활용을 통한 수출을 지원한다. FTA 전문 인력은 연간 1만명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 자유무역협정(이하 ‘FTA’)활용 지원기관장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활용 지원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FTA 활용’은 FTA 체결국으로 수출할 때 원산지증명서(수출품이 역내 산임을 증명) 발급을 통해 수출품에 FTA특혜관세를 적용 받는 것을 말한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중소기업 2,500개사에 맞춤형 컨설팅 및 FTA전문인력 양성, 원산지관리시스템 보급, 해외FTA활용지원센터 추가 개소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맞춤형 컨설팅은 새로운 기업들이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출 초보기업 우선 지원, 지역 컨설턴트별 영세기업 전담지원, 지역별 취약업종 지정 운영 등을 통해 취약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FTA 활용 전담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FTA 실무 관련 재직자 전문교육과 원산지 관리사 양성과정 등을 통해 연간 1만명의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FTA 특혜관세 적용을 위해 필요한 원산지 확인서·증명서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소기업용 “간편형”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보급하는 한편, 연말까지 원산지 관리 시스템(이하 ‘FTA-KOREA’)을 대한상의의 온라인 “원산지 증명 발급 시스템”과 연계시켜 FTA-KOREA를 통해서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아울러 9월 중 인도 첸나이에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센터는 우리 진출 기업 및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FTA 홍보 및 활용상담과 통관 등을 지원함으로써 FTA를 활용한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FTA 활용 지원 사업’의 상반기 실적은 90% 이상이 영세·중소기업 중심이며 수출 초보기업도 9%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을 표시한 조사대상 2,490개사 중 93.6%인 2,330개사와 지난 1~5월 조사대상 667개사 중 92.7%인 618개사가 매출액 300억원이하 기업이었다. 지난해 조사대상 3,118개사 중 279개사(8.9%)는 수출 초보기업으로 나타났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FTA 활용 지원 기관’이 중심이 되어 기업현장의 수출애로를 적극 해결함으로써 중소기업의 FTA 체결국에 대한 수출 활력을 불어 넣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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