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벤처부
자료=중소기업벤처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혁신창업 거점인 ‘스타트업 파크’에 인천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천광역시(송도 투모로우 시티)가 2019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의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결과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 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부터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시 소유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IT, 바이오, 스마트시티 산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평가 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인천광역시에는 스타트업 파크를 구성하는 공간 조성 비용으로 국비 120억 7,700만원이 지원된다. 인천광역시는 지방비로 현금 61억7,000만원, 현물 1,148억9,900만원(투모로우 시티 건물) 등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에 전국 14개 시·도가 응모했다. 선정된 인천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7월 10일 최종 발표평가를 통과했다. 1,2차 평가를 통과한 지역은 8개로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인천, 충남 (이상 가나다순)이다.

중기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1차 서류평가부터 외부 전문가로 평가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특히 최종 1개 시·도를 선정하는 최종 발표평가는 창업정책 전문가(5명), 건축·공간조성 전문가(5명)와 더불어 정책수요자를 대신해 중소기업 분야 언론인(3명)을 포함한 총 13명으로 평가 위원회를 구성했다.

1·2차 평가를 통과했으나 최종 평가에서 아깝게 탈락한 대전광역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TIPS타운과 연계해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스타트업 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그 외 미선정된 1·2차 통과 시·도의 경우에도 지역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는 전문 연구기관에 위탁해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고려해 중·장기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의 창업자, 투자자, 대학·연구소 등이 서로 협력·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창업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천광역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창업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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