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KB국민은행, 한국외식업중앙회와 1일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KB국민은행, 한국외식업중앙회와 1일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KB국민은행이 자상한 기업 4호에 선정돼 외식업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영업계 ‘키다리 아저씨’로 나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B국민은행, 한국외식업 중앙회는 1일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에 이어 네 번째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으로 외식업 성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외식업 자영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지원 취업지원 등에 나선다.

우선 외식업 자영업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50억원 규모 외식업 특화 금융상품 출시, 외식업 중앙회와 공동 ‘소호 멘토링 스쿨’ 확대‧운영,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한다.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지원으로 우수기술 중소벤처기업에 연간 12조원 규모 신규 기술금융 (5년간 60조원)을 공급하고 KB금융그룹을 통해 5년간 2조원대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식재산(IP) 담보대출 1,000억원 등 동산담보대출 활성화하고 KB셀러론 등 플랫폼 기반의 공급망 금융 확대를 통해 온라인 이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한다.

아울러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열어 참여기업이 1인 채용 시 채용 지원금 100만원(기업당 1,000만원 한도) 지원, 신규 여신에 대한 최대 1.3%p의 금리를 우대한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이 국민은행이 자영업계의 금융 멘토를 넘어, 골목가게와 혁신과 성장을 함께하는 상생과 공존의 실행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은행 본연의 금융 지원 업무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 중앙회 회장은 “최근 국내 외식업은 경기 부진,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등으로 영업 한계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고충을 이해하고 전향적인 결정을 해주신 국민은행과 중기부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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