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직장인 최 모(40, 여)씨는 “온라인 쇼핑은 언제 어디서나 주문할 수 있어서 편하고 가격도 싸면서 배송까지 빨라서 쇼핑을 거의 온라인을 이용한다”며 “다만 물건을 찾고 가격을 비교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의 비중은 소매판매액 38조4,210억원 중 20.4%를 차지하면서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중심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 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섰고 모바일쇼핑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음식 서비스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해 같은 분기 대비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의하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7.3% 증가한 10조5,682억원이었고, 이 중 모바일 쇼핑이 6조8,469억원으로 64.8%를 차지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 효과로 역대 최대인 11조2,446억원 기록한 뒤 10조원대를 유지했으며, 소매판매액 38조4,210억원 중 온라인 비중은 20.4%를 차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전년동월비) 증감]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전년동월비) 증감]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상품군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음식서비스(85.5%), 가전·전자·통신기기(25.8%), 음·식료품(26.5%) 등이 증가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김 모(37)씨는 “마트에 갈 시간이 없어 장 보기는 신선식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을 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1년 전보다 4.3%포인트 증가한 64.8%로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 서비스(93.8%), e쿠폰 서비스(88.3%), 가방(78.0%) 등이었다.

취급 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은 1년 전보다 15.5% 증가한 6조9,358억원을, 전문몰은 20.8% 증가한 3조6,324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운영 형태별은 온라인몰이 17.8% 늘어난 7조1,439억원으로,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6.2% 증가한 3조4,24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4분기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  단위 %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2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2조4,3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0%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조6,864억원으로 25.2%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3.8%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2019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판 및 직접 구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년 전보다 49.6% 증가한 1조3,36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액수다.

중국이 1조1,399억원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고, 일본(535억원) ASEAN (474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1,9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패션(1,435억원), 음반비디오(234억원)이었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1,57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역대 최고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8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5%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4,270억원), 유럽연합(EU·2,021억원), 중국(1,670억원), 일본(637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418억원), 식료품(2,224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117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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