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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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이 4,076만원으로 전년보다 281만원(7.4%)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중위대출은 3,660만원이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일자리 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부채 현황은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의 20% 표본을 토대로 인구․가구․주택DB, 일자리행정통계DB, 신용정보(부채, 연체) 등의 자료를 상호 연계해 추정했다.

중위 대출은 3,660만원으로 342만원(10.3%)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평균 대출은 5,138만원으로 전년보다 360만원(7.5%), 여자는 2,747만원으로 전년보다 183만원(7.1%)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남자는 0.61%, 여자는 0.4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평균 대출은 40대 5,95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5,301만원, 50대 4,981만원 순이었다. 29세 이하의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304만원(38.5%) 증가한 반면, 70세 이상은 53만원(3.5%)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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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60대 1.0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0.38%로 가장 낮았다.

임금근로자 중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은 4,997만원, 단독주택 거주자는 2,642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오피스텔 및 기타 거주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353만원(13.2%), 단독주택 거주자는 304만원(13.0%) 증가했다.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오피스텔 및 기타 1.16%, 단독주택은 1.12%, 연립․다세대는 0.71%, 아파트는 0.37%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을수록 대출 규모도 큰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1억원 이상이 1억4,06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7000만~1억원 미만 9,943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그 뒤로 5,000만~7,000만원 미만 7,774만원, 3000만~5000만원 미만 4,633만원, 3,000만원 미만을 2,600만원 순이었다.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은 0.70%, 3,000만~5,000만원은 0.35%, 5,000만~7,000만원은 0.21%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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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6,515만원, 중·소기업은 3,190만원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372만원, 50인 미만은 3,227만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평균 대출은 규모는 금융․보험업이 8,3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행정 5,805만원, 정보통신업 5,782만원 순이었다.

정보통신업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568만원(10.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부동산업은 1.54%, 숙박·음식점업은 1.30%, 건설업은 1.01% 순이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임금근로자의 연체율은 0.24%포인트 증가했고, 기타 개인 서비스업 0.13%포인트, 도매 및 소매업 0.10%포인트, 부동산업은 0.10%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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